양꼬치는 말로만 듣다가 얼마 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요. 양고기는 특유의 향이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들 해서 먹기가 조금 꺼려졌는데요. 친구가 괜찮은 양꼬치가 있다며 함께 가본 양꼬치 집입니다. 먹는 동안 그런 특유의 향은 전혀 모르고 먹었는데요. 어떤 곳인지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곳은 미사역 3번 출구 방면으로 미사 북쪽에 위치한 상가건물에 있는데요.
지도에 표시된 위치처럼 메가박스와 쿠우쿠우 사이에 있습니다.
백운양꼬치
이곳은 분위기는 그냥 일반적인 식당과 다를 바 없습니다.
주문한 메뉴를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주문을 받는 것 외에는 원하는 것은 셀프로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매장 측면에는 각종 꼬치가 수북히 담겨 있어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크게 두가지 메뉴로 되어 있는데요.
양꼬치와 양갈비 중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양갈비는 고급이라 그런지 가격이 성인 기준으로 1만3천원이 더 비싼데요.
양꼬치를 주문해도 처음에 양갈비를 1회 제공해주기 때문에 고민 없이 무한꼬치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무한리필 매장이다 보니 이용시간이 2시간인데요.
제가 갔었을 때는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시간을 빡빡하게 관리하시지는 않은 듯싶습니다.
하지만 대기인원이 가득할 때는 아무래도 시간관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종꼬치가 들어 있는 냉장고인데요.
양어깨살, 양삼겹살, 마라양꼬치, 카레목살, 돼지삼겹살, 막창, 새우, 닭날개, 비엔나소시지, 마늘 등 엄청 다양한 꼬치들이 있어, 원하는 꼬치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양꼬치의 원산지는 호주산으로 확인했는데요.
냉장고에 부족해 보이는 꼬치는 수시로 보충해 주시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콘샐러드, 짜사이, 양파절임 등 밑반찬이 있는데요.
꼬치만 먹다 보면 기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밑반찬도 곁들이니 더 맛있었네요.
그리고 꿔바로우도 무한리필로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담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이 양고기인지라...^^
양꼬치 소스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벽에 붙여있는데요.
기본소스가루 1스푼, 쯔란 약간, 소금 약간, 매운 고추가루를 약간을 섞어서 만들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매운 고춧가루는 정말 매워서 조금씩 넣어서 맵기를 조절하면 될 것 같은데요.
기본소스가루만으로 충분히 괜찮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본소스 가루 베이스에서 본인이 원하는 소스를 추가하는 식으로 만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쯔란은 처음 보고 먹어봤는데, 잼피보다는 약한 느낌의 향신료인데요. 나쁘진 않았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양갈비인데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놀랐습니다.
양갈비를 구울 수 있는 그릴을 준비하면 맛있게 구우면 됩니다.
겉바속촉 양갈비
그릴 위에 앞, 뒤로 굽다 보면 겉은 바싹하게 구워지는데요.
굽다보면 기름도 빠지면서 먹음직스러운 모양새로 바뀝니다.
잘 구워진 양갈비는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뼈에서 잘 분리가 되는데요.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한 소스와 함께 먹어봤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양갈비가 거부감 없이 맛있었네요.
양꼬치는 어깨살
양갈비를 다 먹은 후에는 냉장고에 준비된 양꼬치를 가져옵니다.
다양한 꼬치가 있는데요.
지방이 겹겹이 보이는 건 양삼겹살, 지방이 얼마 안 보이는 건 양어깨살입니다.
이곳 단골인 친구의 추천은 양어깨살인데요.
지방도 얼마 없어 퍽퍽할 것 같지만, 양삼겹 보다 부드러운 식감에 저도 더 맛있던 거 같아요.
꼬치를 숯불화로에 돌려두면 노릇노릇 양꼬치가 익어가는데요.
양꼬치도 전혀 잡내 없이 부드러워 처음 먹지만 꽤 많은 양을 먹은 거 같아요.
숯불 위에서 빙빙 돌다 보면 기름은 빠지고 각자 원하는 대로 굽기 정도를 맞춰 먹으면 되니 좋았습니다.
다만 숯불의 센터 부위와 사이드의 화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양 끝에는 천천히 익힐만한 꼬치류를 두시고 센터에는 양꼬치를 둔다면 좀 더 빨리, 많이 먹을 수 있겠죠.
백운양꼬치 리뷰
인생 첫 양꼬치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여느 음식과 다름없이 잘 먹고 나왔네요.
물론 친구가 그간의 발품을 팔아 그래도 잡내 없이 맛있는 곳을 찾아 실패 없이 먹을 수 있었던 거죠.
(고맙다~!! 친구야~!!)
구분 | 내용 |
맛 | ★★★★☆ |
가격 | ★★★☆☆ |
기타 | ★★★☆☆ |
코멘트 | 잡내 없는 양꼬치, 양꼬치 초심자에게 괜찮은 곳 |
무한꼬치 가격이 23,800원으로 살짝 부담스러운 감이 없지 않지만, 양꼬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욱 양갈비 역시 1회이긴 하지만 제공해 주기 때문에 다양한 양고기 부위를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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