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팔당 맛집] 검단산 밑자락 이병태 함흥냉면 후기 (회냉면, 갈비탕)

오늘은 얼마전 검단산을 다녀온 뒤 다녀온 팔당방면에 위치한 이병태 함흥냉면 후기를 남겨 봅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엔 아무래도 냉면이 자연스럽게 당기는거 같은데요.

 

 

위치는 검단산 밑자락 팔당방면에 있습니다.

팔당칼제비 못가서 언덕으로 올라가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식당 입구와 주차장

주차공간은 건물 좌측으로 들어가서 할 수 있는데, 주차공간이 어느정도 제공해주니 괜찮습니다.

요즘 같이 여름, 점심시간에는 많이 번잡하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병태 함흥냉면

이병태 함흥냉면 메뉴

기본적으로 비빔냉면, 물냉면은 10,000원에 회냉면은 11,000원입니다.

저는 이날 회냉면과 갈비탕, 만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요즘 한끼 1만원 이하는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네요.

 

 

 

50년 냉면 한길 인생

이름을 걸고 하는 곳이라 매장안에 들어가면 이력이 있는데요.

1974년부터 2021년까지 미쉐린 가이드 빕 그루망(미슐랭)에 선정되었던 오장동 함흥냉면 총주방장을 했었다고 합니다. 

2021년부터 독립해서 서울 은평구와 하남에 함흥냉면집을 오픈한 것 같습니다.

 

깔끔한 함흥냉면!!

이곳의 특징은 표현하라면... 깔끔함, 자연스러움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냉면집 양념(다대기)가 정말 자극적으로 매운 곳은 개인적으로 많이 부담스러운데요.

이곳은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맵지 않은 것도 아니구요.

회냉면

비냉과 회냉의 차이는 회가 있냐 없냐 차이로 보여지는데요.

사진처럼 양념이 곱게 갈리지 않는데요.

덕분에 양념들의 식감이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그중에 고추가루는 처음 먹을 땐 별로 안 맵지만, 먹다보면 천천히 매운맛이 올라오는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쫄깃한 면발과 오도독 씹히는 오이와 회, 그리고 양념들이 입안에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되네요.

 

냉면 양은 적은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 먹다보면 적은 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참고 : 기본적으로 온육수를 제공해주지만, 냉육수를 요청하면 추가로 제공해줍니다.

 

만두 (평범한...)

만두

만두피가 메밀가루 때문인건지 거뭇한게 표면에 보이는데요.

사이즈가 왕만두급 사이즈 5개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냉면에 만두를 먹다가 너무 배가 불러 마지막 한 개를 꾹꾹 눌러가면서 먹었는데요.

만두는 개인적으로 특색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진한 국물 갈비탕

갈비탕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서 나오는데요.

갈비탕이 맑기가 약간 다른 곳 보다 뽀얀 느낌이 드는데요.

진한 국물 갈비탕

요즘은 보기 쉽지 않은 인삼, 대추에 시선이 쏠리네요.

함께한 일행 이야기로는 국물이 진해서 맛있었다고 합니다.

냉면 육수도 뼈, 고기로 낼테니 아마도 국물을 잘 조화롭게 만든 듯 싶습니다.

 

 

이병태 함흥냉면 리뷰

이곳은 오픈한지 1년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오픈하고 얼마 안 되서 방문해보고 새로 오픈해 정말 깨끗하네 싶었는데, 오픈해서 깨끗한게 아니라 관리를 깨끗하게 하는 곳이였습니다.

아마도 등산하고 내려온 분이 많아서 그런지 2층 입구 앞에는 발판에 먼지를 흡입하는 장치도 있고, 화장실, 테이블, 어디하나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네요.

 

수도권에서 여러 냉면집을 들려봤지만, 저의 주관적 생각으로는 TOP5안에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평양냉면 보다는 함흥이 입에 맞아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냉면집은 육수, 면발, 양념이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이 모두 인위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상당히 맛을 잘 살린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오픈 때부터 모두 그대로인 것 같은데, 일 하시는 분들이 아마도 가족인지 싶은데요.

모두들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구분	내용
맛	★★★★☆
가격	★★★☆☆
기타	★★★★★
코멘트	더운 날 팔당이나 검단산 주변이라면 추천합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로는 이곳 수육도 상당히 맛있다고 하는데, 향후 재방문시 한 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가격이 1만원이 넘는 냉면과 1만5천의 갈비탕은 사실 저렴한 편이 아니기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퀄리티에 대한 부분은 만족스러워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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