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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하이뉴 건담 조립 후기 (RX-93-ν2 Hi-ν GUNDAM Review)

by Hæłłœøppã 2023. 2. 17.

지난해 스타필드 하남 건담베이스 팝업 스토어에서 하이뉴 건담을 사고 그보다도 더 오래전에는 하이뉴 건담 전용 하이퍼 메가 바주카 런처를 미리 샀는데요. 얼마 만에 RG를 만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리뷰를 한 번에 할까 하다가 사진이 많아 하이뉴 건담을 우선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RG 하이뉴 건담 (RX-93-ν2 Hi-ν GUNDAM)

하이뉴가 나온지는 1년이 훨씬 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하이뉴 건담 박스
하이뉴 건담 박스

하이뉴 건담 박스는 여느 RG 박스와 동일한 스타일의 박스입니다.

초기 하이뉴 MG 컬러 기반으로 한 듯 RG는 카메라아이 색상이 노란색이네요. 

외관은 하이뉴 MG 버카 버전이고, 컬러는 MG 하이뉴 초기 버전으로 디자인한 듯 싶습니다.

 

RG 하이뉴 건담은 가격이 54,000원인데요.

요즘 건담 물량이 적어서 그런지 인기 기체는 나오면 품절되기 바쁜 거 같습니다.

한정판도 아닌데 덕분에 오픈마켓에서는 더 비싸게 파는 경우도 많은 거 같은데요.

요즘 스타필드나 이마트에도 이전보다는 자주 풀리니 관심 있는 분들이 반다이몰 보다 이런 곳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언박싱

박스를 딱 열면 어마어마한 양의 런너가 가득한데요.

조립이 늦어진 이유 중에 하나가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수록 오롯이 한 번에 긴 취미시간을 갖기 어려운 거 같아요.

어마머마한_런너
어마머마한 런너

런너 포장된 비닐을 열 때마다 조립에 대한 부담이 점점 쌓였는데요.

일단 뜯은 거 계속 뜯어봅니다.

 

높아진_퀄리티
높아진 퀄리티

이번 하이뉴는 RG의 디테일을 전부 살린 듯합니다.

색분할은 물론, 몰드, 패널라인 등 흠잡을 곳이 없네요.

하얀색 런너는 코팅하지 않았는데도 상당히 색감과 표면 재질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런너의 많은 부위가 언더 게이트 처리가 되어서 손이 좀 많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요.

역시나 티타늄 피니쉬 버전이 나왔죠.

 

 

 

하이뉴 건담 조립

조립은 여느 건담과 마찬가지로 발부터 올라가는 식입니다.

이번 하이뉴 조립하다 오랜만에 금색 마커를 이용해서 부분 도색을 했는데요.

부분_도색
부분 도색

무릎 뒤편 실린더를 금색으로 슥삭 슥삭 해봤습니다.

굴곡이 있는지라 이렇게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하니 큰 어려움 없이 칠할 수 있었네요.

 

내부_프레임
내부 프레임

간단히 도색 후에 나머지 부품 조립하고 도색된 부품도 끼웠습니다.

앞, 뒤가 은색, 금색이라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내부 프레임을 더 디테일하게 도색하고 싶지만 아직은 욕심인 듯싶습니다.

 

다리_조립
다리 조립

다리를 조립하기 직전 사진인데요.

보다시피 내부 프레임이 상당히 알차게 채워졌습니다.

실린더 연동기믹 화려한 색상으로 눈이 들어오고 무엇보다 내부프레임 몰딩이 너무 디테일해 장갑을 덮는 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해치_오픈
해치 오픈

특히 다리에는 해치 오픈 기믹이 있어서

보는 것처럼 무릎 아래 부분의 장갑이 이렇게 열리게 됩니다.

 

하반신 완성

하반신을 만들어 새웠는데, MG 하이뉴 버카 보다 더 디테일하게 느껴졌습니다.

조립의 접합 부위의 위화감 없이 불필요한 접합 부위가 없어 깔끔한 모양새가 나오네요.

조립 난이도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물론 런너가 많으니 알파벳 순서로 런너를 배치해도 여기저기서 움직여야 하는데...

상체운동 꽤나 되는 듯싶습니다.

 

색이_다른_눈동자
색이 다른 눈동자

대망의 상체, 그중에서도 헤드를 조립하기 전 사전에 스티커 작업이 필요한 바로 '눈' 부위인데요.

RG는 부품이 작아 눈 스티커 붙이는 게 생각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특히 스티커 위치가 위, 아래로 밀리면 경우에 따라 눈이 보이지 않거나 또는 이미지가 많이 어색해집니다.

 

그래서 눈 부위 스티커는 한 번에 꼭 눌러 붙이지 않고 안면부와 헤드 모두 분해하기 편하게 살살 끼우고 눈의 위치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센터 맞추기 위해 2번을 열고 다시 붙였습니다.)

언젠가는 이 부분도 PG처럼 색분할 할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RG 하이뉴 건담 리뷰

RG 하이뉴를 소체를 만들어 보니, 사이즈도 큰 편이긴 하지만 안에 프레임이 꽉 차있어서 묵직한 느낌입니다.

RG_하이뉴_건담_소체
하이뉴 건담 대지 위에 서다

마스크 부위와 헤드 부위 폭이 좁아 애쓰고 애쓴 눈은 사진으로 잘 보이진 않습니다.

사진은 데칼 스티커는 붙이지 않고 먹선 작업만 했습니다.

헤드 조형도 RG 뉴건담은 약간 얼굴이 작고 동글한 느낌이 들었는데, 하이뉴는 얼굴 비율이 잘 나온 듯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하얀색, 파란색, 은색까지는 괜찮은데요.

나름 메탈릭 한 느낌을 주려고 그런 듯한데요.

금색 부분이 티피 버전은 무광 골드 코팅 처리 되어 더 그럴싸한데 일반판은  색이 흔히 이야기하는 카레색이라 조금 아쉽네요.

 

 

하이뉴 건담 무장

건담의 기본 무기인 빔라이플, 실드, 빔샤벨은 물론, 아무로 레이의 애착무기인 바주카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빔라이플,_바주카,_실드,_빔샤벨
빔라이플, 바주카, 실드, 빔샤벨

빔라이플은 하이뉴와 뉴건담이 서로 다른 디자인인데요.

하이퍼 바주카는 뉴건담과 형태는 동일하고 색만 바뀐 모습니다.

실드도 실루엣은 뉴건담과 동일하지만 화려한 색분할로 부품을 마주 조각냈는데요. 틈새 없이 딱딱 맞아떨어져 꽤나 멋진 디자인입니다.

빔샤벨은 상하 비대칭 빔샤벨이 아닌 일반 파란색 빔샤벨 두 자루가 있습니다.

 

백팩과 핀판넬

하이뉴_건담_백팩
책가방

소체 완성 후 백팩을 만들어봤는데요.

좌/우측 날개 같아 보이는 핀판넬 컨테이너와 프로펠런트 탱크 때문에 다른 건담과 다르게 책가방 느낌이 아니죠.

탱크 두 개는 초창기 MG 하이뉴 건담 보다도 크게 나왔는데요.

중앙에 스테빌레이저와 길고 커다란 탱크는 C형 부품으로 딸깍 끼우는데, 생각보다 고정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어드밴스드_조인트
어드밴스드 조인트

RG의 트레이드 마크는 어드밴스드 조인트 프레임을 소체부터 다양하게 사용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나타나는 낙지 같은 헐렁거림으로 점점 줄이고 하이뉴 건담은 핀판넬용으로만 들어있습니다.

사실 소체는 만드는 재미가 있는데...

핀판넬은 같은 6개를 만들어야 하다 보니 피로도가 높습니다.

 

핀판넬X6
핀판넬X6

더욱 이번 핀판넬은 여러 색이 들어가 있는데, 이게 모두 색분할인지라...

부품을 잘라내고 조립하고, 먹선칠 하고...

개인적으로는 먹선은 안 해도 될 듯싶습니다.

 

 

드디어 끝!?

아직 스티커 작업 하지 않아 또다시 작업할 생각을 하니 살짝 걱정되는데요.

그간 만들지 못한 하이퍼 메가 바주카도 있으니 긴 호흡 하며 만들어볼 생각으로 주말 동안 조립을 마쳤는데요.

 

소체와 무장을 모두 조립하고 포즈를 취해 보려고 했더니...

핀판넬과 탱크 때문에 쉽지가 않아, 액션 베이스를 이용해서 올려봤습니다.

 

빔라이플_포즈
겉치레가 아닌 하이뉴 건담

스티커 작업을 해야 하지만... 핀판넬 6개의 압박에 피로도가 많이 올라가니, 없어도 충분히 괜찮아 보이네요.

관절 특히 다리 부분은 꽤나 자연스럽게 움직여주네요.

한 가지 애매한 건 전면 스커트 부분 길다 보니 다리를 들고 무릎 부분을 접을 때 서로 간섭이 발생합니다.

 

 

하이뉴건담_뒷모습
화려한 뒷태

백팩에 달려있는 장비들의 꽉 찬 구성과 판넬의 색분할 또 종아리 많은 부스터 부분 때문에 엄청 화려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단점은 판넬 컨테이너 고정성이 좋지 않은 편이라, 생각보다 쉽게 후드득 떨어지는 경우들이 자주 발생하네요.

움직일 땐 차라리 판넬 제거하고 위치를 잡은 뒤 끼워주는 게 차라리 좋을 듯싶네요.

 

 

하이뉴_건담_정면
하이뉴 건담 전면부

전면부 역시 꽤나 화려한데요.

작지만 오밀조밀 몰드나 패널라인 가득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네요.

핀판넬의 색분할이 기존과 다르게 화려해서 그렇지 건담 본체 자체 역시도 부족함이 없이 조형이 잘 되어 있습니다.

 

잘생긴_페이스
RG 중 최고

RG라 얼굴 부위가 잘 보이지 않아 근접해서 한 번 더 찍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RG 중에서는 가장 멋지지 않나 생각되네요.

조형부터 조립감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반다이에서 작정하고 만든 마스터피스급 모델인 듯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티타늄 피니쉬는 너무 비싸고, 내부 프레임이 보이는 클리어 버전이 나온다면 다시 만들어 보고 싶은데요.

 

다음번에는 하이퍼 메가 바주카 들고 다시 한번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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