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켓몬 카드 중 스타트 덱 100 패키지를 짤막하게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부제로 랜덤에 랜덤을 더한다고 썼는데요. 총 100종의 패키지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구매한 패키지는 046번 패키지인데요. 부디 저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길 바라며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박스 패키지
박스 외관은 단촐하지만 여러 포켓몬을 잘 그려뒀네요.
상단 가운데 초록 레쿠자를 원하는 아이 때문에 포켓몬 자판기를 통해 구매해봤습니다.
세트구성품
- 덱 (포켓몬 카드 60장)
- 데미지 카운터 / 마커 1장
- 가격 : 9,000원
솔직히 9,000원이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V카드나 Vmax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니 포켓몬 카드 가뭄시기에 이거라도 어딘가 생각했죠.
46번 덱 구성
박스를 열어보니 투명 비닐 포장이 한 번 더 되어있는데요.
제가 구매한건 46번 덱입니다.
보시다시피 하단에 /100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서로 다른 패키지가 100종이 있다는 뜻입니다.
스페셜한 101번 덱도 있다고 하는데요.
1%도 안되는 확률이니... 흠...
뒤를 살펴보니 눈꼬마가 덜덜 떨고 있네요.
박치기 스킬이 귀엽네요.
하지만...
하하호호 하는 것도 여기까지...
기대하던 V급 이상 카드는 다행이 없었던 백마 버드렉스 카드인데요.
V카드와 VMAX 카드가 세트로 나와서 아이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카드가... 홀로그램이 아니였습니다.
아이의 실망한 얼굴을 보니... 마음이...
무슨... 9,000원짜리 패키지를 샀는데, 홀로그램이 아니지?
봉지를 9개 사도 반짝이는 카드가 2개 정도는 나오는데...
불량은 아닌가?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루카리오 포켓몬 카드 스타터 세트 VSTAR 리뷰에서도 크로뱃이 V지만 반짝이지 않은 일반 카드였지만 루카리오 홀로그램 카드가 4장이 있으니 서비스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결론은 고객센터에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며...
혹시나 홈페이지에 찾아보니 주의사항에도 홀로그램이 없다는 이야기도 없는걸 보고 정말 한번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잘 타이르고, 박스 뒤에 포켓몬 카드 고객센터(1588-4273)에 연락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이 고객센터는 오전 9시부터가 아닌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운영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통화연결하여 직원분께 불량 여부를 문의했데요.
불량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도 V급 이상 카드가 홀로그램이 아닌 카드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100개 덱 중 일부만 홀로그램 카드가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이트에라도 홀로그램 카드에 대한 확률이나 미포함에 대한 주의사항도 없는데, 9,000원씩이나 되는 패키지에 일반 카드만 잔뜩 넣어두다니 너무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상담을 나누었던 직원분은 스타트 덱 100은 게임을 위한 카드이지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카드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게임에 유용한 카드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야기를 해줬는데요. 애당초에 그런거면 다른 패키지에도 홀로그램을 빼던가 너무 심한 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전에 최근의 포켓몬 카드 품절 상황으로 권장 소비자 가격에 40% ~ 100%을 올려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 총판을 통해 정가로 공급하고 있고 도매점에서 지키지 않는다면 공급계약 중단을 한다고 합니다.
- (문구점 같은 소매점에서는 도매상에서 돈을 더 요구한다는데, 사실이면 본사로 신고 좀 하시길...)
- 단종 소문이 있는 카드도 단종시키지 않고 최대한 카드를 공급 중이라고 하는데요.
결론은 스타트 덱 100 패키지는 특별히 이걸 모두 모아야겠다.
아니면 카드 게임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구매 추천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사고 싶다고 하면 반짝이는 카드는 없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시고 구매를 피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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