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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도 맛집] 정통중화요리 전문점 복건성 후기 (업진살 짬뽕 추천)

by Hæłłœøppã 2021. 12. 14.

오늘은 쌀쌀한 날씨에 더 어울릴만한 짬뽕 국물이 맛있는 곳 선재도에 위치한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중국집) 복건성 방문 후기입니다. 바닷가 주변에 웬 중국집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근방에 어촌체험마을 다녀오신 분들은 봤을 법한데요. 외관만 보고 지나치다 실제 먹어본 후기를 남겨봅니다.

 

세련과 클래식함 사이 그 어딘가 지점의 외관

 

정통중화요리 전문점 복건성 외관
세련과 클래식컬한 느낌 사이

그동안 선재도 어촌체험마을을 지나면서 몇 번을 봤던 곳인데… 사실 선재도가 바닷가 근처인데 여기까지와서 중국집을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고 몇 번 지나쳤습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선재도 어촌 체험 마을과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에 있습니다. 보이는 건물 우측면으로 주차장이 꽤 넓게 있어 주차하기는 쉬울 걸로 생각되고요. 사실 선재도 어촌마을과도 도보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반쯤 열린 정문
반쯤 열려있는 정문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그날도 여전히 맛집을 검색하던 중이 였는데, 그러지 못한 상황이라 가까운 곳에서 한 끼 때워야겠다 생각하고 갔습니다. 제 마음과 비슷한 정문이네요.



새빨간 메뉴판과 저렴한 가격 구성
강렬한 메뉴판

벽면에 새빨간 메뉴판이 보이는데요…
처음엔 색상에 시선강탈…
두번째는 가격에 시선강탈…
짜장이 5,500원에 짬뽕이 7,000원, 업진살 짬뽕은 8,000원
그래도 업진살은 소고기인데 아무리 수입산 소고기여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된 거 같아요.
게다가 모든 메뉴의 곱배기는 1,000원 추가면 아주 좋은 시스템이네요.

 

맛은 외관과 관계 없다

파채 고명이 올라간 업진살 짬뽕
업진살 짬뽕

저는 업진살 짬뽕을 먹었는데요.
어차피 1,000원 차이인데 뭐 속는 셈 치고 주문해봤어요.
파채와 업진살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나오자마자 파채는 국물 밑으로 넣어 숨을 죽이고 고추를 먹어봤는데, 매운 걸 싫어하시는 분은 고추는 빼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두툼한 업진살부추로 반죽한 녹색 면발
업진살과 녹색 면발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녹색 면인데요. 짜장이나 짬뽕 모두 녹색 면인데요.
왜 그런지 물어보니 소화가 잘 되도록 부추를 넣어 반죽을 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업진살 고기도 양이 일반 짬뽕과 가격차이인 1,000원 보다 양이 넉넉해서 고기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 맛은 묵직하고 좋았는데요. 불향에 진한 육수가 들어가니 반쯤 열렸던 마음이 확 열리네요.
처음에 있는 파채 고명이랑 함께 먹으니 너무 느끼하거나 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파채 고명이 올라간 탕수육
탕수육과 파채

탕수육도 역시나 파채와 같이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이곳 주인분은 녹색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탕수육도 바삭한 튀김옷에 파채와 함께 소스나 간장과 함께해도 좋았습니다. 중국음식은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은데요. 이렇게 파채랑 함께하니 먹기에 좋더라고요.

두툼한 탕수육
탕수육 한 점

탕수육 사이즈고 작지 않아 고기 씹히는 맛도 좋고요. 저는 짜장과 짬뽕, 탕수육 세트메뉴 주문을 했는데 가격은 24,000원으로 정말 가성비 훌륭한 곳인 거 같아요.


솔직히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았지만 먹으면서 놀랐습니다. 짜장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짜장도 양파가 맛있게 볶아져 있어 먹기도 식감도 좋았고요.
처음 들어갔을 땐 입구 문처럼 마음을 반만 열었는데, 먹다 보니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네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있었다면 꽤나 자주 갈만한 곳으로 생각 들더라고요. 집에 와서도 요즘처럼 쌀쌀한 바람이 불면 생각이 나네요.

혹시나 서울 서쪽에서 선재도 부근에 가시거나 어촌체험마을 주변에서 식사가 고민이라면 지난번 부실한 바지락 그곳보다는 맛도 가격도 좋은 이곳이 어떤가 생각이 됩니다.

오늘도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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