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포스팅인 거 같습니다. 요즘 부쩍 늘어난 포켓몬 관련 리뷰네요. 아이 때문에 포켓몬은 때려야 땔 수 없네요.
오늘 소개할 포켓몬 컨텐츠는 말랑말랑 마스코트 6 캡슐 토이인데요. 그중에 삐딱구리와 시크릿 캐릭터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포켓몬 말랑말랑 마스코트 : 오리지널 뽑기 머신
랜덤의 끝판왕 캡슐토이 '오리지널 가챠'라고 불리는 캡슐머신입니다.
가챠는 일본어에서 뽑기 돌릴 때 철걱철걱 소리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그냥 저는 뽑기가 입에 잘 붙네요.
저도 어린 시절 문방구 앞에서 열심히 돌렸던 기억이 떠올랐는데요.
그때와 지금과의 시간이 흐른 만큼 캡슐도 커지고 거기에 따라 금액도 15배에서 30배 차이가 나네요.
말랑말랑 마스코트 6 구성
- 포켓몬 6종 : 팽도리, 모부기, 불꽃숭이, 꼬링크, 삐딱구리, 시크릿
- 가격 : 3,000원 (500원 동전 6개 필요)
팽도리를 주인공으로 여러 포켓몬이 꽤나 귀엽게 앉아있는 작은 인형이에요.
앞에 '귀여운 포켓몬들이 부드럽고 큰 마스코트로 ♪'라는 문구로 저희 아이가 한참을 쳐다보더군요.
사실 이전에 저 시크릿이 뽑고 싶어 스타필드 토이킹덤에서 이미 모부기 한 번 뽑았다가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다른 장난감 가게에서 보고 또다시 도전...
뽑기 시작~!!
사실 캡슐머신에서 원하는 걸 뽑는 건 쉽지 않은데요.
이번 캡슐머신의 경우 캡슐이 대부분 빠져서 바닥이 훤하게 드러나 있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는데요.
첫 번째 500원짜리 동전 6개를 넣고 돌리면서 어느 부분에서 빠지는지 봤는데요.
결과는 보라 캡슐... 그럼 보라캡슐 빠진 자리에는 회색 캡슐이 보였는데...
하루에 두 개는 아이 입장에서는 큰 부분이기 때문에,
열심히 영어, 수학 공부하는 걸로 약속하고 한 번 더 했습니다.
그다음은 회색 캡슐~!! 딱 봐도 시크릿 실루엣이 보이네요.
삐딱구리 : 보라 캡슐
처음 뽑은 보라 캡슐은 '삐딱구리'에요.
캡슐을 열면 이번 시리즈 포켓몬이 그려진 리플릿과 비닐에 포장된 삐딱구리가 나옵니다.
삐딱구리는 이름과 캐릭터를 보면 삐딱한 개구리를 조합해서 만든 듯싶은데요.
격투, 독 타입 캐릭터라고 합니다.
캐릭터 조형 역시 삐딱하게 앉아있는 모습처럼 보이는데,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아요.
전반적인 도색도 나쁘지 않네요.
시크릿 (딥상어동) : 회색 캡슐
그리고 연이은 회색캡슐 오픈~!!
이번 시크릿은 포켓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딥상어동'이에요.
포장은 역시 삐딱구리처럼 비닐로 포장되어있는데요.
캡슐을 열기전부터 입 꼬리가 가만히 있질 않았는데...
그렇게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딥상어동은 드래곤, 땅 타입 포켓몬인데, 아이의 최애 포켓몬 중 하나인 '한카리아스'의 진화 전 최초 포켓몬이에요.
도감에는 육지상어 포켓몬이라고 하는데, 이름에도 상어가 들어가고 분류에도 육지상어라고 하니 망치상어 머리를 모티브 했나 싶긴 하지만...
애초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건 의미가 없으니 그냥 어느 순간 그냥 이런 캐릭터가 있구나 하고 있어요.
짧은 팔, 다리로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딥상어동 모양인데요.
제가 봐도 꽤나 귀엽네요.
두 캐릭터를 같이 모아서 찍어봤는데요.
사이즈는 비슷하네요.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캡슐 사이즈가 동일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제품 이름에도 말랑말랑이라고 표시한거럼 꽤나 말랑거리는 촉감이 괜찮았습니다.
물론 안에 어떤 내용물을 넣은 건 아니고 비어 있는 듯싶은데요.
소재 자체가 딱딱하거나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고 말랑거려 가성비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드는 생각은 랜덤 투성이 포켓몬 세상에서 어서 졸업했으면 좋겠는데...
포켓몬 마케팅이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되니 쉽지 않을 거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하고,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 원하는 포켓몬을 겟 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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