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매번 교통카드 할인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기존엔 KB국민카드의 nori체크카드가 10% 할인된다고 사용했었는데, 교통비 최대 20,000원의 10%인지라 실상은 2,000원 밖에 할인이 안 되더라구요. (카드사 할인은 뭔가 항상 속는 느낌...)
그러던 중에...
당시 버스창가 붙어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광고를 봤습니다. 최대 30% 할인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예전에 시범사업 하고 있다고 뉴스에서 본적 있는데 싶어서 서칭해봤습니다.
알뜰교통카드
출근은 편하게 ! 교통비는 가볍게!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로 더 알뜰하게 !
www.alcard.kr
정부의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기획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가 공식명칭인데요.
기존에는 광역알뜰교통카드라고 부르다 이름을 정리하고 '알뜰교통카드'정도로 이름을 정리한 듯 싶습니다.
그럼 어떻게 가입하고 할인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알뜰교통카드 가입 조건
가입조건에는 특이하게도 주민등록상 거주지역을 봅니다. 해당지자체의 예산을 지원 받는거 같은데요. 전국 모든 지역이 되면 좋을텐데 아직까지는 전국은 아니고 도 단위에서 일부 시/군만 가입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입가능한 지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입가능지역 :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세종, 울산, 제주, 충북(청주, 옥천, 제천), 충남(천안, 아산), 전북(전주, 완주, 익산, 남원, 군산), 전남(무안, 순천, 신안), 경북(포항, 경주, 영주, 김천, 영천), 경남(창원, 거제 , 김해, 밀양, 산청, 진주, 창녕, 양산, 통영, 고성), 강원(춘천)
※ 서울은 지자체 예산 부족으로 현재 신규가입 불가합니다.
향후 서울분은 가입전 가입 가능여부를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문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가입가능 지역들이 추가되니 현재는 해당이 없더라도 향후 지원되는 경우 지자체나 해당 운영노선에서 안내가 있을거 같아요.
가입시필요서류로 주민등록등본이나 초본 (주민번호 뒷자리 삭제) - 가입시 사진자료 업로드 필요
주민등록등본이나 주민등록초본을 통해 주민등록주소지 기준으로 가입가능 지역을 인증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며, 등본이나 초본을 미제출시 마일리지가 환급되지 않아요. 저는 기존에 이용하다 제출이 늦었는데, 마일리지 적립은 되지만 지급보류가 되어 곤란한 상황이 있었죠. 혹시 가입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민원24 등을 이용해 준비해두시고 앱을 통해 바로 업로드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전용카드 발급 : 우리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 알뜰교통카드 발급 (신용카드 / 체크카드 모두 발급 가능)합니다. 기존의 사용카드와 할인 범위나 조건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래의 샘플 사진을 클릭하면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의 카드상세 정보창으로 전환됩니다.
일단 고민은 많이했지만 신용카드는 연회비가 있어서 그냥 선택지에서 제외했습니다.
저는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해당내용의 캐시백은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와 별도로 캐시백됩니다.
해당 카드들은 선불식 교통카드와 연계된 형태인데, 아쉽게도 제가 가입했던 시기에는 못봤던거 같아요. 각자의 상황에 맞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식 교통카드를 선택해서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그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합니다. 물론 알뜰교통카드 발급후 카드 등록도 필요합니다. (어플은 아래 링크 참조)
iOS용
알뜰교통카드
알뜰교통카드 앱은 회원이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 및 자전거 등을 이용해 최초 출발한 지점부터 대중교통 승차지점까지, 대중교통 하차지점부터 최종 도착한 지점까지 이동한 거리에 따라
apps.apple.com
안드로이드용
알뜰교통카드 - Google Play 앱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 지급하는 알뜰교통카드 앱
play.google.com
2. 교통비 할인조건
할인조건 : 조금 번잡한 듯 싶지만... 할인에 조건이 있습니다.
① 출발시 알뜰교통카드 앱을 통해 '출발'버튼 클릭
② 도착시 알뜰교통카드 앱을 통해 '도착'버튼 클릭
단, 출발과 대중교통 탑승사이, 대중교통 하자후 도착사이에 800m를 도보나 자전거 등을 이용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혹시나 바로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도 바로 앞 정류장에서 내려서 대중교통 이용전후에 이동거리가 없다면 할인이 적을 수 있습니다.
주의 : 환승사이의 이동은 이동거리 집계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Tip : 출발 버튼은 집밖을 나가자 마자 클릭하고, 하차후 도착 버튼은 최대한 누르지 않는게 좋은 듯 싶습니다. 어차피 도착버튼을 누르기전에 이동은 계속 거리수에 집계되기 때문에 혹시나 승/하차전에 이동거리가 짧다면 최대한 하차후 도착버튼을 누르지 않고 3시간 초과시 적립이 종료됩니다. 그 사이에 움직임이 있다면 이동거리에 집계됩니다.
3. 교통비 할인금액 (1회당 마일리지 적립액)
| 교통비 지출액 |
2,000원 미만 | 2,000원 이상 ~ 3,000원 미만 | 3,000원 이상 |
| 할인금액 | 최대 250원 | 최대 350원 | 최대 450원 |
1회당 금액은 버스나 지하철 환승을 포함한 종료시점까지 지불된 금액입니다. 그리고 월간 적립의 한도는 44회까지입니다. 주말을 제외한 22일 왕복 기준을 적용한 듯 싶습니다.
이렇게 적립된 마일리지는 1일부터 말일까지 적립되어 다음달 초순에 통장에 환급됩니다.
그리고 보행이나 자전거 등 승하차 전후 이동거리가 800m 이상시 최대금액 지급하며, 800m미달시 거리비례하여 적게 지급됩니다. 그리고 취소선 넣은 얼리버드 추가할인은 21년 9월까지 운영되고 연장될 줄 알았는데, 10월부터는 종료되었네요. (얼른 재개해라~!!)
그외에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일에는 2배 적립되며, 19세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청년에게는 추가 지원이 있다고 합니다.
4. 마치며…
저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지불되는 금액은
카드 : 일반버스 1,450원 + 광역직행 2,800원 = 4,250원
할인 : 일반버스 250원 + 광역버스 350원 = 600원
적립되어 환급을 받습니다.
그럼 약 14.12% 할인율이 나오는데요. 그렇게 한달간 할인 받는 금액을 확인해보니 이용횟수 차이가 있지만 마일리지 적립 환급액이 매월 20회 전후로 1만원 ~ 1.2만원 이상 통장에 들어왔네요. 거기에 카드사의 할인금액도 추가 환급이 발생하니… 약 18%정도 할인율이 나옵니다.
KB노리카드는 안녕… (월 최대 2,000할인이 뭐냐🔥)
해당카드를 약 1년 이상 실사용해봤는데요.
약간 번잡한 조건이 있지만, 할인 만큼은 확실하니 교통카드 할인을 고민한다면 괜찮은 대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시나 제가 모르는 더 좋은 교통카드가 있다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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