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반다이 캡슐 시리즈 중 새로운 모델인데요. MS 메카니컬 버스트입니다. 건담 흉상 모델인데요. 애증의 리뷰입니다. 그중에 뉴건담 컬러 흉상과 내부 프레임을 우선 리뷰하려고 합니다.
뉴건담 메카니컬 버스트
건담 모빌슈트를 흉상 스타일로 나온 새로운 라인업인데요.
그전에 마징가Z가 나온 걸 보긴 했는데, 건담은 처음인 듯합니다.
아래의 공식 사진처럼 일반적인 컬러 버전, 투명한 외장인 메카니컬 클리어 버전, 그리고 내부 메카와 루미너스 유닛이라고 부르는 LED유닛이 포함된 내부 프레임 결국 하나만 사기는 아쉽고 최소 두 개가 있어야 아래 샘플 모델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반다이 상술이 날로 진화하네요.)
처음 본건 스타필드에서 봤는데요. 토이킹덤에 캡슐 머신에 들어있었습니다.
요즘 반다이가 작정을 했는지. 뉴건담으로 이런저런 모델이 자주 나오네요.
뉴건담은 참지 못하고 지르고 말았습니다.
메카니컬 버스트 1개당 가격은 8,000원이고 카드 결제하면 캡슐이 하나씩 나오더군요.
첫 캡슐은 컬러 버전 뉴건담, 두 번째 메커니컬 클리어나, 내부 메카 아무거나 나와라 했는데 결국 컬러 버전...
아이에게 랜덤 뽑기는 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얘길 했는데... 반성합니다.
그러고 한참 뒤 코엑스의 영풍문고를 봤더니 캡슐머신이 아닌 상자에서 자유롭게 골라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가격은 9,000원...
아.. 무슨 가격이 이렇게 고무줄인가 싶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메카니컬 클리어와 루미너스 유닛이 들어있다는 내부 프레임을 지르고 왔습니다.
그러고 쉬는 날 가볍게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니퍼는 없어도 그만이긴 한데요. 없어도 조립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내부 프레임 (루미너스 유닛)
매뉴얼은 기본적으로 내부 프레임 조립과, 외장 부품 조립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우측 상단 QR코드를 이용하면 반다이 홈페이지의 매뉴얼이 있는데요. 매뉴얼 파일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내부프레임이다 보니 색상이 회색이 많습니다.
헤드 카메라, 듀얼 아이, 가슴 부위 센서는 녹색 클리어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루미너스 유닛이라고 부르는 LED유닛입니다.
구성은 단촐한데, 안에 저항이 있어 새로웠습니다.
하지만...
내부프레임 캡슐에만 들어있다 보니...
구하기는 쉽지 않고, 이 내부 프레임 안에 머리 부분, 가슴 부분 총 2곳에 LED 유닛을 조립할 수 있게 되어있어...
머리와 가슴 양쪽 다 불을 켜고 싶다면... 결국 내부 프레임을 2개를 사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머리부터 조립해 봅니다.
사이즈는 MG보다는 커 보입니다.
내부 조형도 나름 꽤나 디테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립 난이도가 있는 편이 아니라 금방 조립을 끝냈습니다.
보는 것처럼 내부 프레임 조형의 디테일이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가슴 덕트 부분이나 허리 등 곳곳에 몰딩으로 기계적인 느낌을 잘 살린 듯합니다.
다행히 집에 사이즈 맞는 수은전지가 있어 불을 켜봤습니다.
머리 부분에 불빛이 환하게 나오니... 이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뉴건담 외부 장갑 (컬러 버전)
캡슐을 열어볼 때마다 느끼지만 사이즈 대비 많은 부품이 나옵니다.
다시 캡슐로 넣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 건담의 가장 중요한 뿔(안테나)이 보이지 않아 이건 또 무슨 일인가 했는데요.
건담 뿔은 가늘고 뾰족해서 부러질 위험이 큰 부품인데요.
위의 사진처럼 받침대 바닥에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캡슐 안에 두니 파손될 일도 없고, 포장공간도 확보되고 파손될 일이 없으니 아이디어가 꽤나 좋네요.
앞서본 내부 프레임에 비해 많이 심심해 보이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뼈대입니다.
이렇게 우선 뼈대를 만들고 장갑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조립하게 됩니다.
조립부품들이 색도 적절히 잘 도색되어 있고, 외장 부품 자체도 디테일을 잘 살렸네요.
그런데 가슴 부위에 내부 프레임의 녹색 부품이 들어가는 자리는 대체 부품 없이 뻥 뚫려있습니다.
클리어 부품으로 막아주거나 했으면 좋을텐데, 그럼 내부 프레임이 덜 팔리겠다 생각한 듯싶습니다.
이번 부품 중에 가장 작은 부품인데요.
머리 좌우측에 들어가는 헤드 발칸입니다.
집에 있는 은색 건담마커로 디테일을 살려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티 나지 않네요.
헤드도 아쉬움이 가득한데요.
눈이 클리어 부품도 아니고, 그냥 어두운 부품에 조형만 되어 있어 아쉬워 보입니다.
이 부분도 도색이나 스티커 정도로만 막아줘도 좋을텐데...
가격이 8,000원~9,000원에 파는데...
화룡점정도 모르냐? 반다이!!
뉴건담 외장을 조립을 끝내 모습입니다.
보는 것처럼 첫눈에는 그럴싸해 보이는데, 가슴 부분이나, 머리, 얼굴에 구멍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처음 만든 내부 프레임에서 이 부분을 채울 수 있는데요.
역시나 눈은... 굉장히 아쉽네요.
뉴건담 메커니컬 버스트 후기
외장과 프레임을 함께 찍어 봤습니다.
딱 봐도 외장에 구멍 난 부위를 내부 프레임으로 적절하게 막게 되어 있습니다.
측면으로 봐도 외장은 여기저기 빈 곳이 눈에 띄네요.
잘 보이지 않은 측면이지만 전반적으로 몰드라 패널라인들은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뒷부분 역시 꽤나 오밀조밀한데요. 개인적으로 백팩까지 넣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는데요.
아마 그럼 캡슐하나에 다 들어가진 않을 거고, 합치면 필요 없게 되는 '외장의 뼈대를 줄이고 포함했으면 어땠을까?'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뉴건담을 상당히 좋아하고, 많은 분들도 좋아하는 기체일 텐데요.
사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이걸 사야 하나 현타가 온건 처음인 거 같습니다.
캡슐머신 비율도 엉망에...
가격도 적지 않고,
루미너스 LED유닛은 내부 프레임에 1개만 들어있는데 그마저도 수은전지는 별매...
거기다 루미너스 유닛을 최대로 사용하려면 2개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9,000원 이상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하자니...
흉상 자체 디테일은 만족스러운데요.
온전히 1개의 흉상을 만들려면 두 종류가 필요하니 최소 18,000원 ~ 20,000원을 투자해야하고...
종류별로 만드려면 4개 이상... 36,000원 ~ 40,000원 LED최대로 하려면... (그냥 옮겨 끼는 게 맞을 거 같네요.)
그 가격이면 RG를 살 수 있는 가격인데...
아쉬움이 많이 드네요.
아직 메커니컬 클리어 버전은 만들지 않아서 조립을 하게 되면 내장 프레임과 각 외장 버전을 섞어서 조립하고 싶은데요.
조립하게 되면 또다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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